2026년 10월 24일 (토) · 전체 정리

김정은, 신압록강대교 건너 당일치기 방중…시진핑 대신 왕후닝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이달 15일 개통한 신압록강대교를 차로 건너 랴오닝성 단둥을 찾았다가 그날 바로 돌아갔다. 1년 1개월 만의 여섯 번째 방중이다. 그를 맞은 사람은 중국 권력 서열 4위인 왕후닝 전국정협 주석이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항미원조기념관에 함께 헌화하고 회담한 뒤 자동차 공장을 둘러봤고, 귀국길에는 왕 주석이 다리까지 나가 배웅했다. 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중국에 고마움을 나타냈다.오랫동안 중국이 북한의 사회주의 사업을 지원하고 도와준 데 감사한다왕 주석은 새 다리 개통을 계기로 사람과 교역의 왕래를 넓히자고 제안하면서 이번 방문의 의미를 이렇게 평가했다.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북한 정부가 피로 맺어진 북·중 우정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충분히 보여준다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하고도 시진핑 주석을 만나지 않은 것은 집권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처음에는 리창 총리를 만났다는 정보가 돌았지만,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이 나중에 이를 바로잡았다. 청와대는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북·중 양측에서 공식 발표가 없는 현 단계에서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 중전문가들은 대체로 이번 방중을 혈맹 관계와 경제협력을 내보이려는 행보로 봤다. 다만 다음 달 선전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북미 접촉을 대비한 것이냐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렸다.김 위원장이 다리 개통식에도 나오지 않았는데 참전 기념행사 하나 하러 갔겠느냐북-미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을 거라는 관측은 우리 한반도의 시각일 뿐 가능성이 거의 없다

  • 윤건영더불어민주당 · 서울 구로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