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 SNS에서 김 위원장이 숨졌다는 소문이 퍼졌다. 미국에 사는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쥔이 X에 뇌출혈 사망설을 올린 것이 시작이었다. 근거는 없었지만 영국·미국·인도 언론이 이를 받아 쓰면서 빠르게 번졌다. 국정원은 23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이 소문이 허위라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9월 30일 현안 보고 때도 김 위원장의 건강을 이렇게 평가한 바 있다.140㎏대의 초고도 비만으로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이나 구축함 시찰 시에 계단을 뛰어오르는 등 동작을 무리 없이 수행하고, 전담 의료진이 밀착 관리하는 등 이상 징후는 별무한 것으로 판단했다
북한 관영매체는 24일 김 위원장이 이틀에 걸쳐 평양에서 인민군 중대장들을 모은 대회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김성기 국방상 같은 군 수뇌부도 자리했다. 북한 매체가 이 대회를 보도한 것은 1991년, 1999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이렇게 강조했다.제3차 중대장대회의 기본 정신은 최강의 중대 육성으로 최강의 군대를 건설하고 우리 식의 군사혁명을 다그치자는 것
같은 날 방중까지 이어지면서 건강 이상설은 당분간 가라앉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프레시안 칼럼은 확인할 길이 없는 소문을 좇지 말고 북한 장마당의 달러 환율과 쌀값을 보라고 주장했다. 정말 권력 공백이 생기면 그 불안이 시세의 급격한 변동으로 먼저 드러날 것이라는 논리다. 칼럼은 이렇게 끝맺었다.뜬구름 잡는 사망설보다 장마당의 환율과 물가를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