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0일 (토) · 진보 매체 정리

주우크라이나 대사 귀국…18년 만의 대사 소환, 나경원 서한 두고 여야 충돌

정부가 본국 소환을 결정한 지 이틀 만인 10일 오전, 박기창 주우크라이나 대사가 귀국했다. 외교부는 언론공지로 이를 알렸다.박기창 주우크라이나대사는 이날 오전 귀국했음을 알려드린다갈등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사실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정부는 포로와 가족의 신변 안전 때문에 두 나라가 비공개하기로 합의했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우크라이나 쪽 주장은 달랐다.비공개 합의는 없었다조현 외교부 장관은 사과의 뜻이 담긴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지만,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사과가 아니라 양국이 공개적으로 비판을 주고받는 데 대한 유감 표명이었다고 말했다. 한국이 외교 갈등에 항의하며 대사를 불러들인 것은 2008년 독도 교과서 문제로 주일대사를 소환한 뒤 18년 만이다. 외교부는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했다.우크라이나 측도 이러한 외교적 노력에 호응해 오기를 기대한다정치권 공방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게로 번졌다. 나 의원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포로 송환에 감사하는 서한을 보낸 데 이어, 대사 소환을 이렇게 비판했다.이재명 민주당정권이 끝끝내 대사 소환이라는 외교적 자해 행위를 강행한 것나 의원은 조현 장관 등 외교안보 라인을 경질하라고도 요구했다. 민주당은 거세게 반박했다.국제기준에 따라 당사자와 가족의 신변을 보호하려는 요구까지 ‘친북’으로 매도하는 무책임한 선동을 멈추라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나 의원의 서한을 매국 행위라고 규정하고 이완용에 빗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