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1일 (일) · 전체 정리

이 대통령, SNS 소통 계속하겠다고 선언…박원순 언급에 2차 가해 비판

이재명 대통령이 잦은 엑스(X) 게시를 줄이라는 당 안팎의 요구에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10일 밤에는 댓글로 국민과 소통하다 조롱받았던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올리며 이렇게 적었다.품격 없다, 권위 없다 비난하겠지만 경호를 최소화한 뒷골목 삶의 현장 방문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도, 그분들의 언어로 교감하는 일도 계속할 것한겨레 집계로는 대통령의 엑스 게시물이 8월 37건에서 9월 116건으로 크게 늘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멕시코·미국 등 다른 나라 정상들도 국민과 직접 소통한다며 대통령을 엄호했다.대통령이 지향하는 것은 단순한 ‘SNS 정치’가 아니다이튿날 논란이 커졌다. 대통령이 악성 계정을 차단하는 원칙을 설명하면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의 일화를 소개하고 그를 이렇게 평가했기 때문이다.제게 소통과 그 수단인 SNS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신 분정의당은 논평을 내고 발언 철회와 피해자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비판에 나섰다.대통령에게 묻는다. 박원순을 추억하는 동안 그의 권력형 성폭력 사건 피해자는 생각나지 않았나오늘 이 대통령의 X는 명백한 2차 가해다. 즉시 삭제하고 사과하라대통령은 좌아하게라는 표현이 일베 용어라는 지적에는 문재인 정부 때부터 민주개혁 진영이 써 온 말장난이라고 반박했다. 오후에는 지지자들에게 거친 말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누군가와의 말싸움에서 이긴다고 진짜 이기는 것이 아니다. 전투에 이기고 전쟁에 지는 경우는 너무 많다

  • 이재명대통령 ·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당선
  • 안철수국민의힘 · 경기 성남시분당구갑
  • 한동훈무소속 · 부산 북구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