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3일 (화) · 전체 정리

이 대통령, 한미 정보 갈등 속 국익 외교 강조… 주미대사는 백악관 소통 한계 시인

13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외교 원칙을 직접 정리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 구성 핵시설을 언급한 뒤로 미국은 반년 넘게 대북 정보 일부를 공유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 장관과 이종석 국정원장을 경질하라고 요구해 왔다. 대통령의 발언은 이런 상황에서 나왔다.대한민국은 자주적인 독립 국가다. 언제나 당당한 대한민국만을 위한, 대한민국의 국익이 지켜지는 외교를 해야 한다국가 간 관계에서 굴종적 태도나 사대적 태도를 지양해야 한다대통령은 한미동맹을 외교의 축으로 꼽으면서도 주변 강국과의 관계 관리 역시 중요하다고 했다. 나라마다 의견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며 대미 투자 협상팀의 수고도 치하했다. 야당 대표는 곧바로 반박했다.‘외교의 축’을 지키려면, 그 축을 무너뜨리고 있는 정동영, 이종석부터 해임해야 한다그런데 하루 전 워싱턴 국정감사에 출석한 강경화 주미대사의 말은 분위기가 달랐다. 강 대사는 지난달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미국이 정보 협력 문제를 꺼냈다고 확인했다.아직 미국 측이 기대하는 만큼 정보 협력 관련 문제가 충분히 해소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백악관과의 소통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시인한다강 대사는 다만 미국이 정 장관이나 이 원장 개인을 지목해 문제 삼은 적은 없다고 했다. 사설의 시각은 엇갈렸다. 한겨레 사설은 대통령이 경질론에 선을 그은 만큼 이제 미국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해 정보 갈등을 풀어야 한다고 했다. 동아일보 사설은 두 사람을 함께 비판했다.불협화음의 원인을 제공해 놓고 ‘미국이 문제’라며 더 막 나가는 정 장관이나, 소통이 어렵다고 이를 여과 없이 드러내는 강 대사나 동맹의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될지 되돌아봐야 한다

  • 이재명대통령 ·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당선
  • 정동영더불어민주당 · 전북 전주시병
  • 장동혁국민의힘 · 충남 보령시서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