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3일 (화) · 진보 매체 정리

첫 북극항로 컨테이너선 왕복… 이 대통령, 러시아 관계 관리 강조

팬스타 아크로호는 8월 22일 부산을 떠나 북극해를 지나 영국에 닿았고, 50일 만인 11일 돌아왔다. 한국 컨테이너선이 실제 수출 화물을 싣고 북극항로로 유럽을 오간 것은 처음이다. 13일 부산 귀항 환영식에 간 이 대통령은 수에즈 운하로 한 달 가까이 걸리는 길을 20일 만에 갔다며 의미를 부여했다.이번 항해는 북극항로의 가능성을 실제 화물 운송으로 확인한 뜻깊은 도전이었다경제성이 없다는 지적에는 이렇게 답했다.필요해진 뒤에야 준비한다면 그때는 늦는다. 경험과 기술은 하루아침에 쌓이지 않는다이 대통령은 부산·울산·경남을 잇는 남부 해양수도권을 키우고 해양수산부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날 부산에서 업무를 시작한 HMM 본사 제막식에도 들렀고, 상어 부캉이가 머무는 북항 친수공원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변수는 러시아다. 이 대통령은 오전 국무회의에서 러시아와의 관계 관리를 주문하며 이렇게 말했다.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없다조현 외교부 장관은 러시아가 협조적이라면서도, 유럽이 제재를 강화할 수 있고 미국과의 관계도 따져야 한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환영식에서 제재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국제 규범과 국제사회의 제재 원칙을 철저히 지킬 것이고 이번에도 지켰다한겨레가 인용한 외교안보 전문가는 한·미 정보 갈등이 불거진 때에 대통령이 러시아 관계를 공개적으로 강조하면, 워싱턴이 이를 한국의 전략 방향을 보여주는 신호로 읽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