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6일 (금) · 보수 매체 정리

브런슨 ‘전작권 조건 변했다’에 국방부·여권 반발, 한미 공개 충돌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 세미나에서 북한 핵·미사일이 고도화됐다며 전작권 전환 기준을 새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환 자체에는 찬성하지만, 합의한 조건을 건너뛰는 데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여건이 변화했고, 우리 작계도 바뀌었기 때문에 충족해야 할 새 기준이 있다국방부는 다음 날 브리핑에서 곧바로 반박했다. 개인 의견이라는 단서는 달았다.골대를 계속 옮긴다면 전작권 전환은 영원히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국감에서 미국에 우려를 이미 전달했다고 했다. 여당도 거세게 반발했다.주한미군사령관이 무슨 권한으로 합의 이행에 연일 찬물을 끼얹는단 말인가. 발언이 도를 넘고 있다진성준 국방위원장은 남쪽 철책에서 한국이 시작된다는 브런슨의 발언이 헌법의 영토 조항과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동맹군 사령관을 집단으로 겁박했다며 정부와 여당을 공격했고, 대변인 경질도 요구했다.북한의 위협과 전장 환경이 달라졌는데도 기존 기준만 고집하는 것은 골대를 지키는 일이 아니라 정권의 시간표에 맞춰 안보의 눈금을 조작하는 것조선일보는 국방부가 지난 5월 미국에 AI로 만든 역대 주한미군사령관 캐리커처 인쇄물을 돌렸고, 미국 측 일부가 불쾌감을 느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