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7일 (토) · 전체 정리

추미애 지사의 재정 빨대 발언, 순직 사고 뒤 나흘 만에 사과했지만 논란은 계속

추미애 경기지사는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 예산 부담을 설명하다가 이렇게 말했다.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소방 노조들은 잇따라 성명을 내고 사과를 요구했다. 한국소방공무원노동조합은 이렇게 항의했다.칠흑 같은 화마와 재난 속으로 가장 먼저 뛰어드는 소방관들의 목숨값이 고작 지자체 예산이나 갉아먹는 '빨대'냐16일 화재 현장을 찾은 추 지사가 위로의 말을 건넸지만, 오마이뉴스는 소방관들이 대답하지 않았고 한 명은 등을 돌렸다고 전했다. 추 지사는 이날 발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소방관이 숨지자 민주당은 대변인 논평에 이어 김민석 대표까지 나서 대신 사과했다.당 소속 도지사의 발언으로 상처받은 소방관과 국민 여러분에게 당을 대신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추 지사는 17일 오후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와 처음으로 사과했다.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됐다면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또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 사과드리겠다구조적 재정 문제를 말씀드리다 나온 표현상의 실수인 것은 인정한다추 지사는 경기도 소방 인건비가 1조1000억 원인데 정부 지원은 800억 원뿐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사과를 바라니까 한다는 표현을 문제 삼았고, 사과 뒤에 길게 이어진 해명을 자기변명이라고 비판했다.순직 소방관의 빈소는 추 지사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민원실이 아니다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해명보다 사과가 먼저였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도, 추 지사가 사과한 직후 이렇게 평가했다.방금 전 사과를 하셨는데 정말 잘하셨다그날 밤 추 지사는 페이스북에 다시 사과문을 올렸다.결코 소방관 여러분의 헌신을 가볍게 여기려는 뜻은 아니었으나 해당 발언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 추미애경기도지사 ·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당선
  • 김민석더불어민주당 · 서울 영등포구을
  • 박성훈국민의힘 · 부산 북구을
  • 정성호더불어민주당 · 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