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유엔군사령관도 함께 맡고 있다. 그는 12~14일 워싱턴에서 열린 여러 행사에서 전작권 전환에는 찬성한다고 했다. 다만 여건이 바뀌어 새로 충족해야 할 기준이 생겼다고 말했다. 동아일보는 이를 두고 정부의 임기 내 전환 방침에 사실상 제동을 건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장 큰 논란이 된 것은 14일 발언이다.유엔군사령부의 관점에서 보면 대한민국은 남쪽 철책선에서 시작한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이 발언이 대한민국 영토를 정한 헌법 조항과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대통령 국방정책특보인 김병주 의원은 17일 사과까지 요구했다.브런슨 사령관은 주권 침해 발언을 즉각 철회하고, 대한민국 국민 앞에 사과하라
유엔사는 정전협정에 따른 군사·행정적 책임을 설명한 말일 뿐이라고 해명했다.대한민국의 주권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미국 측에 이미 우려를 전했다고 밝혔다. 반면 청와대는 직접 대응을 삼가는 분위기다. 프레시안 칼럼은 미국 군부가 한반도를 중국 견제의 전진기지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전작권 전환 시간표를 먼저 공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