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지사는 13일 국정감사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지고 있는 소방 예산 부담을 설명하다 이렇게 말했다.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
사흘 뒤 부천 공장 화재를 진압하던 김진석 소방위가 숨지면서 비판이 거세졌다. 김민석 대표는 당을 대신해 사과하고 추 지사에게도 사과를 요청했다. 추 지사는 17일 빈소를 찾은 뒤 입을 열었다.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됐다면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또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
하지만 사과를 바라니 사과한다는 말투가 또 논란이 됐다. 당내에서도 쓴소리가 나왔다.입은 재앙을 불러들이는 문이요, 혀는 몸을 베는 칼이다
국민의힘은 사퇴를 요구했다.진짜 ‘재정 빨대’는 추미애 본인이다. 경기도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 사퇴를 바라시니까 사퇴하라
당원과 지지자들은 징계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을 시작했고, 민주당 경기도당은 18일 저녁 긴급회의를 열었다. 다만 자기 당 소속 단체장을 징계하는 것이 어색하다는 의견도 있어 실제 징계까지 갈지는 불투명하다. 경향신문은 사설에서 이번 일이 소방직 국가직화가 반쪽에 그쳤음을 보여 준다며, 인사권과 예산권을 중앙정부로 일원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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