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으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았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특검은 곧바로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주말 내내 공개 행사를 돌았지만 정치 현안에는 말을 아꼈다.오늘은 정치적인 말은 좀 자제하도록 하겠다
그사이 보수 진영의 셈법은 복잡해졌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25일 KBS에 출연해 오 시장을 보수 승리를 위해 함께 가야 할 사람이라고 평가하며 연대 가능성을 열어 뒀다.저희가 손을 놓은 적은 없다
같은 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재임 425일째를 맞아 2020년 당 출범 이후 가장 오래 자리를 지킨 대표가 됐다. 장 대표는 전날 올림픽공원 집회에서 지지자들에게 공을 돌렸다.이제 국민의힘 최장수 당대표가 됐다.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오늘까지 올 수 있었다
민주당은 이를 버티기라고 깎아내렸고, 국민의힘은 김민석 대표의 처지부터 돌아보라고 맞받았다.장 대표는 연임을 꿈꾸기 전에 주제 파악부터 하길 바란다
민주당은 오 시장을 향해서도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을 다시 들고 나왔다. 당내 전망은 엇갈린다. 오 시장이 단숨에 대권 주자로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오는 한편, 당권파 쪽에서는 장 대표 연임이 확실하다는 말도 나왔다. 동아일보 사설은 6년 동안 당 수장을 스무 명이나 거친 국민의힘에서 장 대표가 최장수라는 사실 자체가 당의 난맥상을 보여 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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