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두 달째 비어 있는 법무부 장관 자리를 두고 민주당 박균택·양부남 의원을 최종 후보로 놓고 고르고 있다는 사실이 25일 확인됐다. 8월 정성호 전 장관이 물러난 뒤 지명된 김승원 후보자는 청탁 의혹으로 9월에 자진 사퇴했다.이 대통령이 박균택·양부남 두 후보자를 두고 막판 고심 중
두 사람 모두 고검장을 지낸 친명계 호남 초선 의원이다. 박 의원은 백현동·성남FC 사건 등에서 대통령의 변호인이었고, 양 의원은 당 법률위원장으로서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대응을 총괄했다. 두 사람 다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를 주장하는 의원 모임에 이름을 올렸고, 양 의원은 요건만 갖추면 공소를 취소하는 게 당연하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요건이 충족된다면 대통령 사건이어서가 아니라 일반 시민의 사건이라 할지라도 당연히 공소 취소해야하는 것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죄를 지우려는 인선이라고 비판하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대통령 개인의 사법적 이해관계가 법무행정에 개입할 여지가 있다면 결코 묵과하지 않겠다
민주당은 두 의원의 전문성을 앞세워 진화에 나섰다.너무 과도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명확히 말씀 드린다
그러나 여당 안에서도 대통령을 변호한 이력이 오해를 부를 수 있다는 걱정이 나왔다. 민주당은 11월에 공소취소 조항을 뺀 조작기소 특검법을 처리할 계획이지만, 장관이 공소청을 거쳐 공소취소를 지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부담으로 남아 있다. 경향신문 사설도 두 사람이 장관에 적임인지 의문을 던졌다.이해충돌 소지가 있고 직무 공정성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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