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전 후보자가 신약 승인 청탁 의혹으로 물러난 뒤 비어 있던 법무부 장관 자리에 박균택·양부남 민주당 의원 가운데 한 명이 지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둘 다 고검장 출신 초선 의원으로, 이 대통령이 당 대표였을 때 사법 리스크 대응을 맡았다.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 취소에 대해 두 사람이 과거에 한 말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박 의원은 수사와 기소가 잘못됐다면 칼을 거둬야 한다고 말해 왔고, 양 의원은 23일 라디오에서 이렇게 말했다.요건이 충족된다면 대통령 사건이어서가 아니라 일반 시민의 사건이라 할지라도 당연히 공소 취소해야하는 것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법무부는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관리하는 ‘사설 법률 사무소’가 아니다
국민이 기다린 것은 법무장관인데, 대통령이 고르는 것은 자기 변호인
민주당은 특검의 공소취소 권한을 뺀 조작기소 특검법 수정안을 11월에 처리할 계획이다. 다만 중앙일보는 조작기소가 확인되면 법무장관의 지휘를 받는 공소청이 공소를 취소할 길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