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30일 (금) · 진보 매체 정리

대통령, 다문화 우대 재검토 논란에 재반박…여당 안에서도 우려

이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에서 농촌 이주노동자들이 임금을 본국으로 보내 경제에 크게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튿날에는 보수 성향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의 글을 공유하며 다문화가족 우대 제도를 폐지할지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비판이 쏟아지자 청와대 수석대변인과 비서관, 복지부·고용부 장관이 차례로 해명에 나섰다. 그런데도 이 대통령은 30일 엑스에 다시 긴 글을 올렸다. 문화적응·이중언어 지원은 꼭 필요하다면서도, 어린이집 가점이나 공공산후조리원 우선 이용처럼 예외 없이 주어지는 우선권은 점검할 만하다고 했다.선진국 출신 전문직 종사자와 결혼한 경우 등 다문화가정에도 어렵지 않은 가정이 얼마든지 있다국가행정은 공정성이 핵심 가치이고 공정성은 양의 다과와 무관하다불공정한 요소를 남겨두면 극우 선동의 빌미가 된다는 논리도 덧붙였다. 하지만 청와대 안에서조차 대통령의 새 글이 걱정된다는 말이 나왔고, 여당 의원도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했다.메시지를 하시더라도 횟수는 많이 줄이고, 또 거시적인 측면에서 하시고 세부적인 사항은 참모들이나 장관들한테 맡기는 것이 국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가 생각한다전문가들 사이에서는 2030세대 표심을 겨냥한 갈라치기라는 비판이 나왔다. 프레시안 칼럼은 외국인 노동자의 소득 대비 송금 비중이 25.5%라며 번 돈을 전부 보낸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어 두 발언이 인종차별적 혐오표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렇게 맺었다.당장 멈추시라. 혐오는 빠르다. 힘도 세다.반면 오마이뉴스에 실린 한 기고는 발언의 맥락을 지우고 단어 하나를 정쟁거리로 삼는 풍토를 비판하며, 소통하지 않는 대통령보다 소통하는 대통령이 낫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