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에서 농촌 이주노동자들이 임금을 본국으로 보내 경제에 크게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튿날에는 보수 성향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의 글을 공유하며 다문화가족 우대 제도를 폐지할지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비판이 쏟아지자 청와대 수석대변인과 비서관, 복지부·고용부 장관이 차례로 해명에 나섰다. 그런데도 이 대통령은 30일 엑스에 다시 긴 글을 올렸다. 문화적응·이중언어 지원은 꼭 필요하다면서도, 어린이집 가점이나 공공산후조리원 우선 이용처럼 예외 없이 주어지는 우선권은 점검할 만하다고 했다.선진국 출신 전문직 종사자와 결혼한 경우 등 다문화가정에도 어렵지 않은 가정이 얼마든지 있다
국가행정은 공정성이 핵심 가치이고 공정성은 양의 다과와 무관하다
불공정한 요소를 남겨두면 극우 선동의 빌미가 된다는 논리도 덧붙였다. 하지만 청와대 안에서조차 대통령의 새 글이 걱정된다는 말이 나왔고, 여당 의원도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했다.메시지를 하시더라도 횟수는 많이 줄이고, 또 거시적인 측면에서 하시고 세부적인 사항은 참모들이나 장관들한테 맡기는 것이 국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가 생각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2030세대 표심을 겨냥한 갈라치기라는 비판이 나왔다. 프레시안 칼럼은 외국인 노동자의 소득 대비 송금 비중이 25.5%라며 번 돈을 전부 보낸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어 두 발언이 인종차별적 혐오표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렇게 맺었다.당장 멈추시라. 혐오는 빠르다. 힘도 세다.
반면 오마이뉴스에 실린 한 기고는 발언의 맥락을 지우고 단어 하나를 정쟁거리로 삼는 풍토를 비판하며, 소통하지 않는 대통령보다 소통하는 대통령이 낫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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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다문화·이주노동자, 대통령이 키운 논란…참모진·장관들 수습 ‘급급’
- 경향신문이 대통령, 다문화가정 산후조리원 우선 이용 “소액·소량이라고 불공정해도 되는 건 아냐”
- 경향신문민주 홍기원 “대통령 SNS 메시지 너무 많은 것은 문제…세부 사항은 참모·장관에 맡겨야”
- 경향신문[점선면]대통령이 진짜 ‘샤라웃’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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