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31일 (토) · 전체 정리

비자 거부 사흘 만에 진성준 국방위원장 방미길 열려, 여야는 책임 공방

미국에서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던 국회 국방위원장 진성준 민주당 의원이 31일 공무 비자를 받았다. 진 의원은 비자를 받은 뒤 이렇게 밝혔다.뒤늦게나마 미국 국무부가 대한민국 국회 국방위원장의 공무 비자(A-2)를 발급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여야 의원 4명으로 꾸려진 국방위 방미단은 이에 따라 11월 1~5일 하와이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게 됐다. 미국은 거부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진 의원이 1991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받은 판결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왔고, 미국 측은 판결문 영문 번역본과 범죄경력회보서를 내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는 미국이 반미 활동 전력이나 최근 언행을 근거로 민주당 현역 의원 15명 안팎을 따로 지켜보며 비자를 더 꼼꼼히 심사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원칙적인 입장만 내놨다.각 비자 신청 건을 개별 사안에 따라 심사한다비자가 나온 뒤에도 여야는 맞붙었다. 국민의힘은 이번 일을 이렇게 평가했다.한미동맹의 균열과 양국 간 신뢰 붕괴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상징적 장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미국 대신 자국 국회의원을 몰아세운다며 반박했다.국회의 공식 활동을 가로막은 조치에 설명을 요구하는 것조차 나무라는 태도는 비굴한 사대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