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31일 (토) · 전체 정리

한미일 외교장관, 북 비핵화 재확인했지만 서해·비핵화 표현은 엇갈려

한미일 외교장관이 30일(현지시각)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20분가량 만났다. 미 국무부는 회의 결과를 이렇게 발표했다.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유엔 안보리 결의의 전면적 이행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한국 외교부의 발표는 달랐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대신 한반도 평화·안정과 비핵화 목표라는 표현을 썼고, 대화를 이끄는 한국의 역할을 앞세웠다.긴밀한 한미 공조 아래 한반도 평화체제의 구축과 북미대화의 재개를 위해 페이스메이커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나갈 것미국은 올해 네 차례 열린 3국 회의 결과 발표 가운데 처음으로 서해에서 중국이 보인 강압적 행태를 적시했다. 한국과 일본의 발표에는 중국도 서해도 나오지 않았다. 조선일보는 서해 구조물 문제의 직접 당사자인 한국 정부가 보도자료에서 이 문제를 뺐다고 짚었다. 세 장관은 북극·태평양 협력각서에도 서명했다. 회의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을 두고 북한은 31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내 반발했다.제재와 압박은 약자에게 통할지 몰라도 우리에게는 아니다담화는 한국과 일본도 겨냥했다. 두 나라가 미국의 제재에 편승하고 있다며 그에 따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