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1일 (일) · 전체 정리

순방 횟수 지적이 돼지 비유 설전으로 번졌다

발단은 지난달 29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였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민생이 어려운데 대통령이 벌써 14차례 23개국을 돌았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엑스에 링거를 맞고 코피가 터질 만큼 고된 일정이라고 반박하며 이렇게 썼다.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사람은 아는 만큼만 보이는 법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으로 맞받았다. 본인을 비판하는 국민은 전부 돼지로 보이냐 1일에는 정점식 원내대표가 같은 비유를 되돌려줬다. 돼지의 눈으로 국정을 바라보고 있으니 돼지 같은 일들만 보일 것이다. 정 원내대표는 코피와 링거가 밤늦은 SNS와 잦은 골프 탓 아니냐고 비꼬고, 직전 여당 대표와 국방위원장의 미국 비자 문제를 들어 외교 현실을 따졌다. 외교부는 31일 밤 11시가 넘어 이례적으로 공지를 내고 한일 정상 드럼 연주, 프랑스 뤼미에르 서밋, 멕시코 K팝 일정을 하나씩 해명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순방 논란을 꺼내 역공했다. 상대국의 환대와 높아진 우리 문화산업의 위상을 ‘놀러 간 순방’으로 둔갑시키는 것은 외교에 대한 무지이자 국익을 해치는 자해 정치 여당 안에서도 걱정이 나왔다. 신현영 대변인은 대통령의 SNS 소통에 보완이 필요하다며 참모들의 역할을 주문했다. 청와대는 대통령이 자체 유튜브 대담에 나와 정책을 직접 알리는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김승수국민의힘 · 대구 북구을
  • 이재명대통령 ·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당선
  • 장동혁국민의힘 · 충남 보령시서천군
  • 정점식국민의힘 · 경남 통영시고성군
  • 이용우더불어민주당 · 인천 서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