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방은 10월 29일 국정감사에서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대통령의 순방을 해외 여행에 빗대면서 시작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X에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사람은 아는 만큼만 보이는 법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고 썼다. 장동혁 대표는 본인을 비판하는 국민은 전부 돼지로 보이냐
고 되받았고, 정점식 원내대표는 돼지의 눈으로 국정을 바라보고 있으니 돼지 같은 일들만 보일 것
이라고 맞섰다. 조용술 대변인은 6월에도 같은 표현이 나왔다며 대통령의 언어 습관을 문제 삼았다. 정부도 나섰다. 외교부는 심야 입장문에서 정상외교의 전체 일정과 실질적인 성과를 고려하지 않은 채 일부 친교·문화교류 장면만을 부각해 순방의 의미를 평가절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고 반박했다. 최휘영 장관은 장 대표를 찾아가 K-컬처 성과를 설명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이용우 대변인은 윤석열은 해외 순방 때면 전용기에 페트병 소주를 챙겨 갔고, 김건희는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명품 매장에 갔다
며 전 정부 사례로 맞불을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