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2일 (월) · 보수 매체 정리

돼지 눈 공방에서 전두환 인용까지, 대통령의 X 논쟁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의 잦은 순방과 김혜경 여사 동행을 문제 삼은 것이 발단이었다. 대통령은 31일 X에 이렇게 반박했다.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사람은 아는 만큼만 보이는 법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장동혁 대표는본인을 비판하는 국민은 전부 돼지로 보이냐라고 되받았고, 외교부와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순방의 의미를 낮춰 보면 안 된다며 대통령 편에 섰다. 표현이 거칠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대통령은 2일 무학대사와 이성계의 문답을 한글로 옮겼을 뿐이라며 맞섰다.말의 품격은 그릇이 된 글자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통찰의 깊이에서 나온다논쟁은 진보 진영으로도 번졌다. 외국인 노동자 발언과 다문화 가족 우대 폐지 검토 입장에 반발이 일자 대통령은 며칠째 X에서 반박을 이어 갔고, 2일에는 전두환 정권의 구호까지 꺼냈다.가장 부정의했던 전두환이 정의사회 구현을 외치니, 정의나 정의사회라는 말 자체가 오염되고 말았다대상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진보 진영을 향한 글로 해석됐다. 정의당은 곧바로 사과를 요구했다.박원순을 미화하고 이주민을 몰아세운 대통령은 ‘내로남불’을 운운할 자격이 없다청와대는 3일 이주노동자 단체들과 논란 이후 처음 마주 앉는다. 단체들은 대통령의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할 예정이다.

  • 김승수국민의힘 · 대구 북구을
  • 이재명대통령 ·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당선
  • 장동혁국민의힘 · 충남 보령시서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