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4일 (수) · 전체 정리

김민석 신천지 의혹 사과, 민주당 내홍은 더 커졌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3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8·17 전당대회 때 자신이 제기한 반명·분열주의·신천지 비밀연합 의혹을 거둬들였다. 김 대표는 조사 결과 3자 비밀 연합의 증거는 없었다며 사과했고, 예정됐던 조사 결과 보고는 취소됐다. 지도부는 결과를 공표하지 않고 원하는 의원만 열람하게 했으며 수사 의뢰도 하지 않기로 했다. 조선일보는 당 TF가 신천지 신도 1만 명 이상의 입당 정황을 파악했지만 친청계를 도왔다는 증거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의혹의 표적이 됐던 정청래 전 대표는 김민석의 신천지 의혹제기는 사실상 근거는 없지만 성공한 정치공작으로 끝났다며 공개 사과와 책임을 요구했다.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친청계 이성윤 최고위원이 근거가 없는 신천지 3자 비밀연합 의혹을 어떤 목적과 근거로 왜 공표했는지 정당법 52조 위반 여부까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최민희 최고위원은 김 대표에게서 발언 자제 압박을 받았다며 회의에 불참했다. 김 대표는 공개 사과 없이 자정 노력과 제도 개선만 약속했다. 당내 다수는 논쟁을 멈추자는 쪽이다. 박지원 의원은 의총에서 울먹이면서 대표가 사과했으면 충분하다고 했다. 그러나 정 전 대표는 김 대표를 옹호하는 의원들을 향해 2차 가해를 멈추라고 맞섰고,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 대표 사퇴와 수사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