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4일 (수) · 전체 정리

김여정 대화 여지 남기고, 북한은 같은 날 미사일 발사

미국이 8조 원대 바이낸스 해킹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데 대해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4일 다시 담화를 냈다. 미국 중간선거 날이었다. 김 부장은 미국을 향해 비신뢰적이고 적대적인 사람들과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고 하면서도 평화 수호를 위한 선택지에는 분명 대화가 포함되어 있지만 이는 우리에게 있어서 국가 이익과 반드시 동일시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대북 적대시 정책 포기가 대전제라는 주장도 되풀이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앞선 담화에 대해 북한의 사이버 범죄가 전 지구적 문제라고 반박했다. 바이낸스는 해커들이 가짜 채용 면접까지 동원해 5개월간 공격했다는 보고서를 냈다. 같은 날 합참은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사일 여러 발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300㎞ 미만을 비행했고, 순항미사일을 포함하면 일주일 새 네 번째 무력시위다.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의 남포조선소 시찰도 공개했는데, 전문가들은 건조 중인 함정을 1만t급 순양함으로 추정했다. 대화 성사의 변수로는 미국의 후속 대응이 꼽힌다. 홍민 선임연구위원은 향후 1~2주 미국의 추가 제재 등이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