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가져간 뒤 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피가 6일까지 이틀 연속 크게 떨어졌다. 정부는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9일부터 3개월 동안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유지 의무를 면제해 강제 매도인 반대매매를 늦출 수 있게 했다. 국내 증시가 대외 요인에 지나치게 반응하고 있다는 진단도 내놨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에 책임을 물었다.억지 주가 부양과 일시적 반도체 호황에 기댄 9000피는 결국 허상이었고 거품이었다
같은 날 박용진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은 코스피200을 따라가는 ETF를 약 1000만원어치 산 거래 내역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비판한 유승민 전 의원과 한동훈 의원을 겨냥했다.정치적 공방을 위해 국민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하고,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듯한 태도는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
조선일보 사설은 국민연금의 리밸런싱 유예와 여권 인사들의 주가 장담을 들며 폭락의 책임을 정치권에 돌렸다.주가 폭락은 주가를 정권 치적과 선거 수단으로 삼는 ‘증시의 정치화’가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준다.
중앙일보 사설도 정부의 긴급대책을 임시방편이라고 평가하며 정책 방향을 바꾸라고 요구했다.정부는 인위적 주가 부양보다 기업 경쟁력을 키우는 시장 친화적 정책을 통해 증시를 정상화하는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